총 644페이지

133페이지 본문시작

131
보령시보령의바다
맛도좋았을뿐만아니라겨울에따뜻하고여름에시원하였다.
마동에는재미있는이야기가전한다.1945년해방되던해에큰태풍이불어소나무가막
부러졌다. 마동 주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국수봉인데 이곳의 소나무가 많이 부러졌다.
해방바람이라고불렀다.
더 오래된 이야기도 있다. 토정선생의 말고삐를 잡고 다니던 조깔대기라는 자가 있었다.
어느날토정선생이묘를쓸려고자리를잡았다가산을넘어와서보니더좋은자리가있어
묘를쓰게되었다.조깔대기는토정선생이먼저잡은자리에담뱃대뿌리를꽂아표시를해
두었다가묘를썼다.그자리가오천면오포리지픈골한양조씨묘역이다.
한상용 씨 개인이 겪은 일도 이야깃거리가 될 만하다. 낚시배를 가지고 대천해수욕장 앞
에 있는 ‘소녀’ 근처로 낚시질을 갔다가 물지 않아 마동 마을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때 생
전 보지 못한 빠른 배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당시 안산 부대에 근무하던 조카사위에게 연
락하였다. 약 15분 후 총소리가 났다. 군부대에서 사격을 했고, 수상한 배는 효자도 옆으로
해서 원산도 남쪽으로 날듯이 도망갔다. 이 배는 간첩선이었고 안면도 옆에서 침몰하였다.
나중에대천역전에서전시하는것을보니총탄을많이맞은흔적이있었다.
당시신고한일로혁대바클을선물로받아지금도차고다닌다.
1)
1)이것은 1980년 6월 21일 침투한 간첩 김광현 사건이다. 효자도 옆 멍덱이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근처에서 작
업하던 잠수기어선에 발각되어 신고되었고 결국 결렬비열도 근해에서 격침되었다. 9명이 사살되고 안내원인 김광
현(42세)만생포되었다.간첩선엔공작원3명,안내원3명,공작선승무원4명이타고있었다.

133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