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92페이지

133페이지 본문시작

먼길나그네와어찌다르랴
굶주리고목마른걸늘걱정하니
살림군색하기가이와같다오
집안에는친척하나없고
피붙이래야막내딸하나
해읍(海邑)을다스리는그대만나니
맑은여름시작되는철이구려
연못에는연잎이물밖으로나오고
단청한처마에는제비가지저귀네
슬프고기쁜이야기들을웃음섞어하다보니
한번술자리에여러잔을들었네
늙고보니절로기쁨이없고
가난과시름은가닥도많아
지금까지답답하던나의회포를
높으신그대앞에다풀어놓으리다
떠돌아다니다가돌아와의지하니
이몸맡길곳있음을알게되었네
사귄정이처음과끝한결같아서
나를위해호젓한곳에농막두었네
돌아가고픈마음에바로옮기니
하직인사하기에도너무바쁘고급해
다시와서또말씀드리려고
필마로이곳을떠나간다오
!133
홍성이낳은비운의방랑시인손곡이달

133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