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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은사람도아녀,사람으로취급도안혀”(전예근) !
노자 젊어서 놀아.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며는 기우나니
인생은 일장춘몽에 아니 놀지는 못허리라
세월아 네월아 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내청춘 (좋~다) 다 늙어 가누나
우리가 살며는 몇백년 살어냐~~
살어 생전에 (좋~다) 맘대로만 놀어 보자
< 태평가 >
짜증을 내어서 무엇허나 성화를 나서서 무엇허나
인생 일장 춘몽인데 아니나 노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나 좋다
벌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어서 날어든다.
< 노들강변 >
노들강변에 봄버들 휘늘어진 가지에다가
무정세월 한허리를 칭 칭 동여서 매어나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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