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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맛 보므로 한량 없는 죄를 지어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잘못된 길 갈팡질팡 생사고해 해내면서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나와 남을 집착하고 그른길만 찾아다녀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이 세상에 지은 업장 크고 작은 많은 허물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삼보전에 원력을 드려 일심참회 하옵나니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부처님이 이끄시고 보살님네 살피시어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고통 바다 헤어나서 열반 언덕 가사이다.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이 세상에 명과 복은 길이길이 창성하고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오는 세상 불법지혜 무럭무럭 자라나니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날 적마다 좋은 국토 밝은 스승 만나오며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바른 인심 굳게 세워 아이로서 출가하여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귀와 눈이 총명하고 말과 뜻이 진실하며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세상 일에 물 안 들고 청정범행 닦고 닦아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서리같이 엄한 계율 털끝인들 범하리까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점잖은 거동으로 모든 생명 사랑하여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이 내 목숨 버리어도 지성으로 보호하리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삼재팔란 만나잖고 불법 인연 구족하며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반야지혜 드러나고 보살 마음 견고하여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제불정법 잘 배워서 대승진리 깨달은 뒤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육바라일 행을 닦아 아승지검 뛰어 넘고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곳곳마다 설법으로 천겁만겁 의심 끊어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마군중을 항복받도 삼보를 뵈아올 때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시방제불 섬기는 일 잠깐인들 쉬오리까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온갖 법문 다 배워서 모두 통달 하옵거든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복과 지혜 함께 늘어 무량중생 제도하며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여섯 가지 신통 얻고 무생법인 이룬 뒤에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2장 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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