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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이 지니는 ‘지역연구센터’로서의 역할은
게는 거주지로, 크게는 주변 지역 정도로 축소되
수 있다. 특수 단말기가 필요 없이 개인이 소지한

기초학문 발전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활용할
었다. 축소된 생활권에 반비례해서 비대면 온라
휴대전화를 통해 다채로운 석조전의 모습을 맘껏


수 있는 다양한 자원이 될 수도 있다. 지역에서
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화상수업, 재택근무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황제가 앉았던 의자에 직접 앉는
통해 해당 지역 가치의 재발견, 재해석이
이루어진 지역 행사와 운영프로그램 기획 시에도
크게 고민하지 않고 순순히 받아들이며 적응하고
것 같은 가상 체험도 할 수 있고, 중화전과 내부
가능하고, 이러한 교류를 통해 해당 지역 연구가
지역 연구 결과물들을 활용해 기획한다면, 해당
있다.코로나19상황이고민해볼사이도없이우
관람이 제한됐던 함녕전, 석어당 내부도 가상공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도 다양한
지역에 근거한 이야기가 살아있는 생명력을 가질
리가 미래에 진입하는 속도를 순식간에 높여버린
간을통해만날수있다.실제로코로나19로인해
데이터베이스들을 통해 지역 연구 관련 자료들을
수 있다.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물들이
듯하다.문화를향유하는삶에있어서도마찬가지
2020년 2월부터 덕수궁 실내 시설인 석조전 내
확인할 수 있지만, 해당 지역과 지역민과의
해당 지역 시민들의 문화적 참여 활동의 소재가
이다. 이전에는 아직 먼 미래라 예상되었고 사람
부와 중명전 관람이 중지되었다. 5월 29일부터 7
소통이 이루어지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지역
될 때, 시민들의 자긍심을 증진시킬 수 있다.
들이 적응하려면 시간이 더 걸린다고 여겨온 문
월21일까지약두달간은궁궐전체관람도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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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가 학문적 성격으로서만 유지하는 것이
또한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지역 연구의
화 현상들이 급속도로 기획되고 수용되고 있다.
됐다. 덕수궁 가상·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은 앞
아니라, 해당 지역과 지역민들이 활용하고
집중과 해당 지역민들과의 공유는 ‘교육’과도
오히려 반전이라고 느낄 정도로, 사람들은 익히
으로 ‘비대면 문화재 관람 서비스’의 대안으로 자
통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는 않는다. ‘포스트
연계되어 있다. 해당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들어왔지만 아직은 생소하게 여기는 문화 현상에
리매김할것으로기대된다.
코로나’시대에는 물리적인 제한이 최소화되기에,
교육과정에서도 ‘지역 연구’ 결과물들이 참여할
하루빨리 적응해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듯
디지털아카이빙과 비대면 활동의 확장은
수 있도록 연계할 수도 있고, 해당 지역 각급
하다. 이에 여기서는 이러한 문화 현상의 몇 가지
2020한국문화축제
문화원이 다양한 분야 결과물들 해당 지역민들과
교육기관과 연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교재 및
사례를 살펴보고, 그에 따른 정책의 흐름을 파악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었던 수많은 축제
소통을 할 수 있는 ‘지역연구센터’로 거듭날 수
부교재를 개발을 통한 내용 전달의 효용성도
해보고자한다.
가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전환되어 추진되고 있
있는 충분한 계기가 된다. 현재보다 그 기능에
디지털아카이빙을 통한 비대면 활동으로
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10월 10일부터
대한활성화가오히려보편화될것이다.
이루어질수있을것이다.
디지털신기술과문화유산보존
11월 29일까지 ‘2020 한국문화축제(K-Culture
정부는 최근 디지털 신기술을 토대로 문화유산
Festival)’를 열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보존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유행을 계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2020년 처음 열리
로 빨라진 디지털 전환에 맞춘 문화콘텐츠 산업
는 한국문화축제는 한류 호감도 향상 및 연관 산
성장과제의일환이다.특히궁궐,문화유산코스,
업동반성장을위해한류및관광콘텐츠를적극
무형문화재 등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제작해 국
적으로 육성하고, K-팝에 집중된 관심을 한국 문
민이 문화재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게
화전반으로확산하자는취지로추진되었다.특히
포스트코로나시대의
할 예정이다. ‘창덕 아리랑(AR-irang)’은 세계 최
2020년한국문화축제는코로나19로어려움을겪
문화예술의디지털트렌드
초의 세계유산 안내 애플리케이션으로 5G 기반
는 중소기업과 지역 업체들의 마케팅을 효과적으
의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었다. 2019년 2월
로 지원하기 위해서 온라인 K-팝 공연을 중심으
SK텔레콤과 구글코리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로 지역 특화상품을 홍보하는 온라인 마켓 기획
가공동으로개발에참여하였고,관련전문가들의
전을 기획했다. 이를 계기로 한류의 글로벌 확산
철저한 고증과 작업을 통해 2020년 7월 서비스
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가 시작되었다. ‘창덕 아리랑’은 600년째 창덕궁
했다.
한국외대디지털리소스연구센터 한동현
을 지키는 설정의 해치를 통해 금천교부터 후원
입구까지 총 12개 관람구역을 안내했다. 한 예로
축제가 열리는 11월 한 달 동안 온라인 시장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야기된 상황이 우리의 문화에
상의 한계가 현실 속에서 끝없이 확장되고 있기
증강현실을 통해 출입제한 구역인 후원으로 들어
는 화장품, 식료품, 소비재 등 연관 산업 상품과
미치는영향은참으로크다고할수있다.
때문이다.교통과통신기술의발전으로전국단위
가면부용지주변풍광도여유있게향유할수있
지역 특화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K-팝 가수들과
한편으로는 일반 시민들의 문화생활이 상당히 제
의, 심지어 글로벌 단위의 공간 이동이 가능해졌
다. ‘점프 VR’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으면 덕수
유명인들도 직접 제품을 홍보하며 소비자들의 관
약을 받으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상
으나,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우리의 생활권이 작
궁 석조전 내부를 전방향으로 자유롭게 관람할
심을끌계획이다.문체부정책담당자는“‘한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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