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페이지

13페이지 본문시작

더욱 마음을 애잔하게 하는 것은 한잔 술로 거나해져 네 고향 내 고향 서로 고향자랑 하다가
“내 고향 아산이요”하는 말과 함께 되돌아오는 응수는“탕정 땅 값이 많이 올랐다는데 혹시 물려
받은 자갈논은 좀 없나?”이다.
그렇다! 아산의 이미지는 이제 더 이상 온천도 아니고, 현충사도 아니고 다른 무엇도 아닌 것
같다. 다만, 땅 값으로만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 가슴속에 남아있는 우리 고향의 이미지
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아산의 이미지가 꼭 온천이어야 한다거나, 현충사가 되어야 한다거나 하는 말이 아니다. 오히
려 그와는 다른 새로운 무엇이면 더울 좋을 것도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향 아산의 이
미지가 무엇인가로 선명하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더 나아가서는 유럽 어느 나라 사람에게도“나, 아
산에서 왔습니다.”하면, “참 좋은 곳에서 오셨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그런 이미지의 도
시로 발전되어 가면 좋겠다.
우리 아산을 어떤 이미지의 도시로 창조해 낼 것인가? 또 어떤 방법으로 그런 이미지의 도시를
일궈낼 것인가? 머리를 맞대어 그 답을 찾아내고 앞서서 길을 닦아 나가는 것이야말로 현세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산 사람들의 몫이 아닐지.
2008년 맑은 날 온양문화원 옥상에서 내려다 본 아산시 전경
13
아산타이딩
A-san of Tidings

13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