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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문화원
문화의 향기를 담아내는 소담옹기
[3] 효자 강인수 <姜麟壽>
한겨울 수박구해 아버지 병환 낳게 해
조선 중기 선조 때의 효자이다. 송악면 동화리에서 살았으며 진주(晉州) 강씨이다. 아버
지 강감(姜?)과 어머니 전주(全州) 이(李)씨 사이에 외아들로 태어났다. 호(號)는 봉암
(鳳巖)이다. 이미 어릴 때부터 예의가 바르고 효심이 깊어 마을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
부친이 병을 앓자 백방으로 다니며 좋은 약을 구해다가 다려드리면서 간병했다. 한겨울
이던 어느 날 병환 중인 아버지가 수박이 먹고 싶다 했다. 이 말씀을 듣고 그는 천지신명
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사방을 헤매고 다니며 어떻게든 구하
려고 노력했다. 그러던 중 마른 수박덩굴에 수박이 하나 달려 있는 것을 찾아내서 그것을
갖다 아버지께 드리니 병이 완쾌되었다. 그 뒤에도 지극정성의 효성으로 부모님을 봉양
했다. 그 후 부모가 세상을 떠났을 때는 예를 갖추어 장례를 모시고 여막(廬幕)에서 3년
을 시묘하며 지냈다.
이런 효행으로 특별히 천거되어 선릉 참봉(參奉-종9품)의 관직을 받았다. 선조38년
(1605)에 아산시 송악면 동화2리 서봉골 입구에 정려가 세워졌고 통정대부(정3품 품
계)에 추증되었다. 그의 효자 정려는 지금까지 잘 전해지고 있으며 정려 주변을 정문거
리라고 한다.
효자 강인수 정려 중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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