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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알고 도둑질해 막은 년 운운하며 작대기로 그녀를 때렸다. 그녀는 도망을 쳐 친정집으


로가차마시댁에서당한일을말할수없어숨어있었다.그런데다음날시어머니가그녀


를 찾아 친정에 왔고, 하루 종일 굶은 딸이 자기 집에 와서도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 친



정어머니가시어머니를때렸다.
“당신네집이서필요웁다면내가거둘테니그냥돌아가라구.”
호통을 치며 사돈에게 손찌검을 하는데 그녀는 오히려 친정어머니가 무서워 서둘러 시
댁으로돌아갔다한다.
시아버지와시누이들의사랑
“특히시누덜이나한티잘했어.억척스러운자기엄니한티잘하구산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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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는며느리를아껴장에나가는날이면무엇이든사다가가족들몰래챙겨주며
너혼자먹으라는말을자주하였다.남편과시아버지가부지런히돈을모아논1천여평을
샀고밭을구입하여밀이며보리며고구마,팥,콩따위의농사를짓는데그녀는농사일도
재미있었다.
“곡식이나 채소가 생각보다 빨리 커. 그걸 보는 재미가 좋아서 시아버지가 일하지 말라
고하셔두논밭에나가일하구살었어.”
그러는사이자식도태어났다.3남2녀를두었으나아들하나를일찍잃고2남2녀를잘
키워냈다.아무리어려워도아들딸을모두고등학교는가르쳐야한다고생각했으나큰딸
은 그렇게 하지 못해 가슴아팠지만 자식이 자라면서 시어머니의 시집살이도 줄어들어 어
려운줄모르고살았다.
장에가는재미
“감은 하신(공주시 반포면 하신리) 감여. 유성장에서도 하신 감은 값이 비싸. 감 크기는
다른디감보다작은디잘썪지않고맛있다구해서언제나더비싸게팔어줬어.”
모내기와가을추수때는시간이없어서장에나가지못했지만그외에는무엇이든가지
고나가물건을팔아돈을만들었다.시아버지는싸리비를잘만들었고도리깨며갈퀴따
위의 작은 농기구를 만들어 팔기도 했다. 농사를 지어 수확한 곡식과 채소를 팔기도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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