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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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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계속연임을시켰다.
“13년 했다는 게 자랑은 아녀. 부녀회장 하면서 한 번도 남과 다투지 않구 한 게 잘한
거지.”
13명의손자손녀
“손자 손녀가 전부 열 세명여. 큰 아들이 삼 남매, 큰딸이 딸 둘, 둘째 딸도 딸 둘, 나머지
세명이 남매를 뒀으니께. 시방 세상은 장가 시집 안갈라구 하는디 다 가서 잘 사는디 뭘
더바랴.바라는거웁써.”
“집안이서두 나를 귀하게 대접해 줬어. 한동네 사는 당숙도 집안 일궜다구 대접했으
니께.”
“딸내미덜한티두넉넉하게재산나눠줬어,아들덜한티만준는게잘하는건아닐거같
어서.”
“동네 앞 데데울 나루터
에서 배 타구 댕기며 장 보던 시절 생각하면, 지금이야 천국이
3)
사는것이지.시정이좀좋아?”
채록에 응하는 내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야기하는 할머니의 여유로움 속에는 일
제강점기,태평양전쟁기,한국전쟁기,그리고경제적발전의험난한파고를슬기롭게이겨
낸여인의여유로움이넘쳐흘렀다.
3)옥성리마을앞에있던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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