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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 三
月桂山高大碣成 월계산고대갈성
篆顔輸蹟鏡光生 전안수적경광생
讚揚功德花添史 찬양공덕화첨사
安慰英靈靄滿城 안위영령애만성
極痛至寃千古節 극통지원천고절
憤心忠懇万年聲 분심충간만년성
道崩禮壞今何日 도붕례괴금하일
更看貴門顯達名 경간귀문현달명
월계산 높이 솟고 큰 비갈 이루었으니
비면에 업적 실어 거울같이 빛이 난다.
공적을 찬양하니 靑史에 꽃이 피고
영령을 위로하니 아지랑이 성에 가득
지원을 극통하니 천고에 충절이요
충간에 분낸 마음 만년의 소리로다.
도가 무너지고 예가 파괴된지 지금 얼마인가
늦었지만, 다시 한 번 귀문에 현달한 명성 보게 해주네.
* 輸蹟-실여있는 업적
* 極痛至?-지극히 원통함
* 忠懇-충심으로 간청함
｜124｜ 竹堂 閒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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