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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무갤랑 아무 데로 보내라 말이여 서산 해미여 해미께가 어딘지 잊어 버렸어 그리 보
내라 그리 보내야 된다 그래 인저 상자가 참 시님이 천불전 시님이 그리로 스님이 그리로
보낸 겨 적어 줘 갖고 인저 적어서 워딜 어떻게 물어서 가라는 거여 덕산 수덕사 가봤어
조사자 예산
수덕사 그 수덕사 가는 길로서 이렇게 넘어가 거기가 저 한티재라고 수덕사
이전이 한티재는 이렇게 가고 수덕사는 이렇게 들어가지 근디 그리 보내는 기여 공주 마
곡사가 적어주는 거로 갖구서 나서니께 길이 환해여 누구 보고 물을 것도 없어 환해여
아 그기 환해여 그래서 들어다 보곤 물어서 한팃재 가는 기여 한팃재 한팃재 넘어가면
그게 해미 서산 해미 땅 한팃재로 올라니께 노인 하나가 나와 노인 하나가 나오더니
올줄 알았어 가자
가는데 아이 거기가 무슨 샘인디 갯고랑을 건너게 되여 근데 물이 찼
어요 갯고랑을 건너게디 아 물이 찼네 근디 벌써 같이 간 저건 저 건너 뚝심이가 섰어
근디 건너라는 기지 인저 건너가는 기여 그라는디 호랑이가 와서 지근지근 궁둥이를 지근
지근 데갈르고 그라네 그이께 너 날 보고 타라는 얘기라니까 끄덕끄덕해여 그에 호랑이를
타니께 갯고랑을 호랑이가 건네다 놔 줬어 아 그래 놔노니께 그 같이 간 노인네도 없어졌
어 그 자리서 어디로 갔나 없어져 뻐렸어 이거 어떻혀 사램이 사는데여
아주 산간에 갯
고랑만 끼고서 한강인디 뭐 그 몇 십리 바깥에도 사람이 사는 데가 없어 거기 아이고 그게
무슨 섬인지 알았었는디 그래서 추워는 죽겄고 어떻혀 그래서 인저 그전이 옛날에 술취라
는 것이 있어 술취 술취 알어
술취 떡도 해 먹고 그랬어 저 술취 인제 마르먼 이렇게 부
시먼은 그게 솜처럼되어 그에 인저 말려가지고선 옛날에 부부시둑해서 담배 필적이 차도
고 고고 짓대고서 차도 고다 인자 손으로다 탁탁치면 불이 나서 여기다 밖어 불 댕겼어 그
식으로다 인저 태독줄이 부집는거여 이렇기 부집어서 불이 댕겨서 인저 타니께 이것만치
이제 자꾸 타오잖아
그께 인저 예
이것만치 타오니께 불어도 불이 일어나게 됐거든 근게
인제 가랑잎을 긁어다 놓고 나무 죽은 놈의 것 줏어다 놓고 불을 놓는 기여 그구 자는디
집이 있어
집이 있나 뭐 있어 그러니께 그냥 나무 쑥쑥 뽑아다 이렇게 걸쳐서 집 맹글고
사는 거여 걸쳐서 이렇기 그러고 사는디 옷이 있어
인제 옷도 없으니께 칡 찾아 댕기매
칡갱이 끊어서 칡갱이 끊어서 껍질 배껴서 말이여 그러고 옷이라고 어떻게 해 당기니 옷
같어 거거
가만히 생각하이 공주 가서 그 마곡사 가서 그 중놈들은 다 죽여야겠어 분해서
그 저 부려먹은 거 생각하니까 분해서 마곡사 죽일러고 한티고개로 오니께 그 노인네가 나
타나 가먼 다 죽일판이여 그게 사람이 아니라 산신령이여 그게 다 죽일 판이여 죽이 것
이으니께 묶어다 놓려고 붙잡어서 소나무에다 이렇게 꼭 뒷절박쳐서 꼭 묵어놔 빼렸어 그
래서 그 이튿날 가서
너 그래도 마곡사 갈래
예 안
가겄습니다 도로 돌아가겄습니다
그러면 끌러나 주지
끌러 놨다는 기여 그래서 그래서 인저 마곡사를 가는 기여 찾아가는데 그땐 그 노인네
가 안 나타나 마곡사의 중을 안 죽일 테니께 그래서 인저 마곡사 가서 인저 자구선 그 옷
이여
행편도 없지 그래서 인저 마곡사 자구서 그 이튿날 그 원장에 나가설라무니 개다리
하나 사구 막걸리 한통 사서 짊어지구 갔다는 겨
. “
느덜 막걸리 먹어라
그라구서 개다리
갖고가서
부처 큰소리로 너라너라 잡슈 하고서 입에다 불쑥 댔다는 기여 불쑥 입에다 대
니께 우딱 한점 베먹고 부처님이 말로는 손으로 입딱는 시늉을 하며 이럭 했다는 기여
부처님이
손을 쓰간
닦아 그라구서 인저 그쪽이 천불사 신이 뭐 보냈다는
기여 그라고서 마곡사 주지가 가만히 보니께 사람이 아니여 도통한 사람이여 그래서 중놈
들 저기 그냥 둬선 안 되겠다 그냥 그냥 가만둬라 건들였단 큰일난다 마곡사 중은 벌써
알았어 도통한 그에 도통한 기여 그래서 마곡사 주지는 알고서 발음불명 암말도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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