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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령이라 흉을 보고 구석 구석이 웃는 모냥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이팔 청춘 소년들아 너가 본래 청춘이며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넨들 본래 백발이냐 백발하여서 서러운데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청춘들은 나를 보고 삐쭉삐쭉 비웃는 모습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애달프고 서러워라 구름같이 검던 머리는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희뜩희뜩 새어가고 왼달 같이 곱던 얼굴에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주름살이 늘어나고 박씨같이 희든이는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염채없이 빠졌으니 그건만도 서러운데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귀까지 철벽되니 이 아니 서러우랴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꽃이 라도 낙화가 되면 오던나비는 아니오고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낭귀라도 고목이 되니 눈먼새도 아니오네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비단옷도 떨어지니 물걸레로 돌아가고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좋은 음식 시어지니 수채구럭을 찾어가네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우리 인생 죽어지는 북망산천 찾어가네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어제오늘 성튼 몸이 저녁나절 병이들어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섭섭하고 약한몸에 태산같은 병이드니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는 것은 냉수로다.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인삼 녹용약을 쓴들 약덕인들 있을 쏘냐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무당불러 굿을 헌들 굿덕인들 있을 써냐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제미쌀 쓸고 쓸어 명산대찰 찾어가서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상탕에는 머리감고 중탕에는 목욕하고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하탕에는 수족씻고 향합 향로불 갖쳐 놓고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촛대 한쌍을 키워놓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나님께 비나이다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칠성님께 빌고빌며 부처님께 발원한들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어느 부처님이 감동하여 이내일신 살필 손가
어하이 어하 에헤이 어하
122
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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