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6페이지

人
物
禮山의
남연군(南延君)이구(李球)(1774~1822)
조선후기의왕족으로흥선대원군의
아버지며 명은 구(球) 인조의 왕자
인평대군 요의 6세손이다. 그는 죽
어서연천땅에묻혔으나그아들흥
선대원군은 20세에 흥선군으로 피
봉되었으나순조,철종비가다안동
김씨로 척족의 횡포에 불우한 처지
남연군의 묘
묘비석
에서있던중풍수설을믿고당시의
지사정만인에게압력을가하여덕산가야산에2대(二代)의왕위에오를명당이있다는말을
실토하게하였다.그러나그자리는백제때창건되고고려때공주망이·망소의난으로불탄후
다시지은가야사가있는자리였다.정만인은발설해서는안되는천기를누설한것이다.
대원군은집요하게도중들을기만하여가야사를불살라버린다.그리하여천년고찰은불타버
리고대원군은패기만만하게남연군을면례하게된다.행여의운구는통과하는지역의부락민
을동원하였고최종적으로동원된광천리주민에게그행여(남은들상여)는증여되어민속자료
제31호로지정되어오늘에이른다.
그묘를쓸때300여푸대의석회를써서오페르트의도굴을실패하게만들었다.그는철종이
후사가없음을알고주도면밀한계획을세워우리국민의의식구조에뿌리박혀있는풍수지
리설을이용한것이다.철종이후사없이죽자후사결정권을가지고있던조대비(趙大妃-翼宗
妃)와밀계가있어자기둘째아들명복(命福-고종)을세자로삼고자기는대원군이되어섭정
하며정책결정권을부여받았다.
그는과단성이있는인물로안동김씨세력을몰아내고서원철폐,탐관오리숙청4색등용등실
로조선의환부를도려내는일을했으나결국시세의흐름을제대로읽지못하고판단을그르쳐
능동적으로대처하지못하고반대세력들에게밀려하야하고만다.
그후고종과순종으로이어지는2대왕을배출한다고예언하였던정만인의말대로고종에이
어순종으로조선조는망하고만다.남연군,그는예산땅에묻히며한말의풍운을,시대적비운
을,권력의무상함을,대원군의무모했음을,우리에게묘만이남아말해준다.백제,신라,고려,
조선에이어지는와편이흙과함께쌓아올려진그의무덤은왕권을이용하여자신의권좌를끝
까지지키려했던한인간의무모함을또한그무모함이결국한나라의운명을결단내고야말
았던비극적역사를우리에게안겨준다.
124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