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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존성은백제를되찾기위해부흥운동의첫깃발을세웠던성이며,부흥운동의막을내린
성이기도하다.임존성이야말로백제부흥운동의시작과마지막을지켜본역사의현장이다.
?임존성축성전설‘묘순이바위
임존성남문지부근에는‘묘순이바위’가성벽중간에우람하게버티고있다.묘순이바
위에는 임존성 축성과 관련된 전설이 재미있
게전해오고있다.
아득한 먼 옛날, 봉수산에는 힘이 장사인
두 남매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누나
인딸과동생인아들은바윗돌을번쩍번쩍들
어올릴수있는힘센장사였다.두남매는누
가힘이더센지구분을못할정도로힘이비
▲ 묘순이 바위 모습
슷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산신령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명령을 받았다. 이 산에는 힘센 장사
한명만있으면충분하므로, 아들과딸중에서하나만을선택하라는명령이었다. 다시말
하면두남매중에서한자식은죽어야한다는명령이었다.
어머니는여러날동안끼니를굶으며고민했다. 아들과딸중에서누구를선택해야할
지판단이서지않았다. 결국은두남매에게시합을시켜서이기는쪽을살리기로마음먹
었다.어머니는두남매를불러앉혔다.
“산신령님의명령이므로어쩔수없게되었다. 오늘은너희둘중에서누가더힘이센
지목숨을건시합을하겠다.”
어머니는 경기 내용을 두 남매에게 설명했다. 물론 시합에서 지면 목숨을 잃는다는 말
도 전했다. 딸인 묘순이는 산 정상에성을 쌓고, 아들은 무쇠 신을 신고 한양에 다녀오는
경기였다.
두 남매의 목숨이 달린 시합이 시작되었다. 힘이 장사인 묘순이는 쉬지 않고 앞치마로
돌과흙을날라성을쌓았다.
어머니는 마음을 졸이며 남매의 경기를 지켜보았다. 며칠 시간이 흐른 뒤에, 묘순이가
쌓는성은바윗돌하나만올려놓으면될정도로완성단계였다.
122_역사를 품고 살아 숨 쉬는, 홍성의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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