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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성벽 안쪽으로 도랑이 파여져 있다. 성벽 바깥쪽은 돌로 쌓았으나 안쪽은 돌과 흙을
혼합하여쌓았다.
성안에는3개의우물이남아있다. 성내에서는백제시대의토기와기와조각이발견되
며계단식건물터가보인다.남쪽성벽은복원작업이이루어져그형태가잘보전되어있
으나,나머지부분은풀에덮여그형태를알아보기가쉽지않다.
서기660년7월18일에백제의자왕이나·당연합군에항복함으로써찬란했던백제역
사를 마감하게 된다. 의자왕을 비롯하여 왕족과 많은 수의 백성들은 당나라에 볼모로 잡
혀가는처지가되었다.
하지만백제는그대로주저앉지않았다. 각지에서백제를되찾기위한부흥운동이전개
되었다. 백제의장수흑치상지와, 도침, 복신등이백성들을이끌고봉수산으로모여들었다.
바로임존성이있기때문이었다.이들은임존성으로들어가부흥운동의핵심역할을하였다.
10여일만에임존성에모인백제의유민들
은3만여명이나되었다고한다.백제를다시
일으키려는 부흥군의 의욕은 대단했다. 일본
에건너가있는백제의왕자부여풍을불러와
백제의 왕통을 잇게 하고 본격적인 부흥운동
을전개하였다.한때는백제의수도인사비를
다시 빼앗을만한 군사력을 갖출 정도로 위세
▲ 임존성에 세워진 백제부흥운동 기념비
를떨쳤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백제부흥군은 내부에서 균열이 생기고 말았다. 부흥군의 지도자
였던 복신이 도침을 죽이고 부여풍은 복신을 살해했다. 이런 와중에서 백제 부흥운동을
돕기위해출병했던왜의지원군과부흥군은백강전투에서나·당연합군에게대패하고말
았다. 이후백제부흥운동의중심역할을했던주류성이함락되고임존성만이최후까지버
티고있었다.
더욱이백제부흥운동을이끌었던흑치상지가당나라에항복하고오히려임존성을공격
해왔다. 이에임존성을마지막까지지키던지수신은더이상버티지못하고고구려로망
명하였다.이때가663년11월경으로추측되고있다.
1945년 ~ 1980년대의 길_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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