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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자인것이틀림없었다.
‘남장을 하고 찾아온 여인의 정체가 무엇일까? 도대체 무슨 사
연이란말인가?’
김씨는 젊은이의 정체가 궁금했다. 하지만 더 이상 꼬치꼬치 물
어볼분위기가아니었다.황도령을찾는눈빛이너무도간절해보
였다.
김씨는 황도령 소식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참으로 난감했다.
황도령은이미저세상사람이었기때문이다.
“저어기,저언덕배기위에누워있는…….”
김씨는 마을안쪽 세 번째 갈래 길 언덕배기를 손으로 가리켰다.
멀리언덕배기에는그리오래되지않은산소가하나보였다.
“저 언덕배기에는 집이 안 보이는군요. 산소 하나만 보이는 걸
요.”
젊은이는 마을사람이 가리키는 쪽을 뚫어지게 살펴보았다. 아무
리쳐다보아도무덤하나밖에는없었다.
“예,맞아요.그산소주인공이…….”
김씨는더이상말끝을잇지못했다.
젊은이가 갑자기 몸을 바르르 떨었다. 얼굴이 하얗게 변하며 입
술만달막달막움직였다.
“황규하도련님이돌아가셨다는말씀이신가요?”
“…….”
김씨는눈길을다른쪽으로돌리며고개만끄덕였다.
“아,아,도련님…….”
4장죽은자와산자의만남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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