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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그뿐아니다.고추농사도많이짓고마늘농사도지었으며맥문동농사로재산을일

남,
구어나갔다.


“겨울이면멍가나무(‘토복령’의공주말)뿌리를캐다가팔어.”


결혼후59년.두부부는아직도건강한모습으로함께일하며해로하는복많은내외다.




아들딸도성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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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마흔한살때다죽다살어났어.그런디요즘은딸덜이잘해줘서재미있게살어.”
가난과집안의우환으로큰딸을교육시키지못했지만,혼자공장에서일하며공부하고
사업을벌여서울에집을사넉넉하게살고,둘째딸은공주에살면서자주찾아온다한다.
셋째딸은세종시에서1남2녀를두고살고있고막내딸역시혼인해서집안을이루고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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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없이산다했다,사고로잃은장남의아들은박사학위를얻어대학교수가될예정인데
공부를더한다며미국으로유학을준비하고있단다.
스스로복많은사람이라말하는그녀는사람이살아가면서의식이얼마나귀한것인지
되짚어생각하게한여인이다.아버지가일찍아내를여의고본처에게서얻은아들을모두
잃었고, 첫 번째 서모의 자식까지 잃는 우환을 겪었으며 자신이 낳은 아들 둘을 앞세웠음
에도그녀는스스로복이많은사람이라말하고있었다.그이유는남편과70년을해로하
고있으며살아남은네딸과아들이잘살기때문이란다.채록하는날남편과아들은들에
나가 들일을 하고 채록이 끝날 즈음 들어왔다. 그리고 아들이 어머니의 삶을 조명하는 것
이고맙다하여점심을준비하게하였다.함께하는시간내내밝은두노부부와이미중노
인이 되어 버린 아들의 모습이 가슴을 훈훈하게 하였다. 윤을용이 구술한 탄천 장승제와
마을기우제등의민속이야기도귀중한자료로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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