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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짙은긴다리에해가지려하는때에
삼삼오오탄말에는비단수실푸르구나
강남땅풍물들이지금이리한창인데
묻노니,그대와서몇수시를지었는가
草色長橋落日時 三三遊騎絡靑絲
江南風物今如此 爲問君來幾首詩
옥봉 백광훈의 시이다. 주변 풍광들이 푸릇푸릇 생동하는 한창
때에,좋은사람들과만난자리가걷잡을수없이흥겹다는마음의
표현일것이다.이런마음을시로표현하지않고는못견딜것같은
흥겨운분위기가물씬풍기고있다.
남국의봄나들이삼월맞아한창인데
산꽃들은비단같고버들가진실같구나
우연히만났어도모두십년지기인듯
웃어보네,병든나만좋은시를못짓기에
南國春遊三月時 山花如錦柳如絲
相逢盡是十年舊 自笑病夫無好詩
손곡 이달의 시이다. 이달은 이미 천안에서도 몸이 아파 손여성
에게신세를진바있다.손여성이남원으로임지를옮기자함께따
라와서 식객으로 머물고 있던 중이었다. 이날 우연히 만난 사람들
이지만 모두가 오랫동안 사귄 친구들 같은 흥겨운 분위기이다. 하
지만병든자신을생각하면상심이큰듯하다.
120!홍성이낳은비운의방랑시인손곡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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