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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녹용 약을 쓴들 약덕인들 입을 소냐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무당불러 굿을 한들 굿덕인들 입을 소냐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제미 쌀 쓸고 쓸어 명산대천 찾어가서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상탕에는 머리감고 중탕이는 수족 씻고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장안향로 불 갖추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하나님께 빌고 빌어 칠성님께 기도하니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어느 부처님이 감동하야 이내 일신 살필 소냐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에고 답답 서룬지고 이내 일신어이할고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북망산이 멀다더니 대문 밖이 북망이라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신사당에 하례하고 적삼 벗어 초혼하니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애고애고애고에고 없던 곡성이 절로 나네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말보고 웃지를 마소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그 이가 본래 청춘이며 낸 들 본래 백발인가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어허어허어하 에에이이 어하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구름 같이 검든 머리는 희듯희듯이 세어 가고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왼달 같이 고눈 얼굴 구름처럼 흘러가니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학시 같이 희던 이는 염치 없이두 빠졌으니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어허어허어하 에에이이 어하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불상하구 가련하다 이내 일신 불쌍하니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하늘에선녀는구름을타구물위에용왕은거북을탓네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오늘의 맹인은 꽃상여를 타구 북망산으루 들어를 가네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 잎진다 서뤄를 마라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명년 삼원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련마는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우리 인생 한번 가면 언제 또다시 돌아를 오랴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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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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