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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에 자구해석보다 근본원리를 자유롭게 종합적으로 통찰함을 기본으로 하여, 우주
만물의 존재의 근원은 기(氣)에 있으며, 모든 현상은 기가 움직이는 데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이는 기의 작용에 내제하는 보편적 원리에 지나지 않는 것이므로 모든 현상의 변화, 발전을
기의 작용으로 이해하였다. 그리고 이념적이기보다는 실천적 윤리를 인간의 본연의 성보
다는 기질의 성을 더 중요시하여, 이른바 기발이승일도설을 근본사상으로 하는 이황의
주리적인 이기이원론과 대립하였는데, 이러한 사상의 차이는 후일 당쟁의 전개과정에서
논쟁의 중심이 되기도 하였다.
제자인 김장생, 정엽등에 의하여 기호학파가 이루어지고, 이황의 제자들인 영남학파와
더불어 조선시대 유학의 쌍벽을 이루었다. 실천을 중시한 그의 학문 경향은 그의 경세관에
그대로 반영되어, 당쟁의 조정에 힘쓰며 10만 대군의 양성 및 대공수미법의 실시를 주장했
으나 생전에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글씨에도 뛰어났으며, 긍릉의 송담서원등에 배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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訣, 谷
■ 영정개요 ■
표준영정지정년도 : 1975
제작작가 : 이당 김은호
영정크기 : 85cmX 150cm
소장지및소장인 : 강릉 오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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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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