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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앙머리 새앙 낭자
계례전 궁중 소녀의 머리모양을
새앙머리 라고하는데 머리를 두 가닥으로 갈라서 각각
양쪽에 다리꼭지 두 개를 넣고 두 줄로 머리를 땋아서 내린 다음 밑에서부터 말아올려 머리
밑까지 올라가서 두 개의 쌍상투를 붙이는 양식이다
새앙머리를 한 어린 궁녀와 상궁
을 새앙각시 또는 생각시 라고 불렀다
새앙머리
는 생각시 상궁 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례하기 전의 왕비나 공주의 경우에도 생머리 를 했
는데 다만 신분에 따라 댕기의 감이나 장식에 차이가 있었고 댕기감은 무늬가 있는 자주색
비단을 사용했다
민간에서는 새앙머리에다 비녀를 꽂는 새앙낭자 를 하기도 했다
비녀
비녀는 부인의 쪽머리가 풀어지지 않도록 꽂는 장신구인데 신분에 따라 패용할 수 있는 비
녀의 종류가 각각 따로 정해져 있다
비녀의 사용은 삼국 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며 다양한 비녀의 발전은 조선 후기 영조
시대라고 한다
가체 의 사치를 금하고 쪽머리를 하도록 국법을 정한 이후부터 비녀의 모양이 다양하게 발
전했는데 꾸빔이없는 비녀를 민비녀 라 하고 매녀 머리에 장식이 있는 것을 꾸민잠 이라
했다 비녀의 재료에 따라 금 은 백동 놋진주 옥 영락 비취 산호 나무 대 뿔 뼈비녀
등으로 분류하고
또 비녀 머리 장식의 형태에 따라 봉장
용잠
호도잠
7≫
서북잠 우두잠
화월잠
매죽잠
산호잠
국잠
류잠
각잠
등이 대표적인 비녀 형태였고
이밖에도 원앙잠
불두잠
어두잠
죽잠
화엽잠
가란잠
목련잠
모란잠
초롱잠
두잠
민장
말뚝잠 버섯잠 등 많은 형태가 있었다
낭자 쪽
부인네의 아래 뒤통수에 땋아서 틀어 올려 비녀를 꽂은 머리털을 낭자 또는 쪽 이라 하고
한자어로는 북계라고도 한다
처녀가 계례를 하거나 혼인을 하게 되면 댕기머리를 틀어 올려 쪽을 찌고 비녀를 꽂아 낭자
머리를 하게 되어 여인의 낭자는 곧 어른의 표시였다
얹은 머리
부녀자의 머리를 땋아서 뒤로 둥글게 틀어얹은 머리인데 이 얹은머리 형태의 두발 모양은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계속하여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 시대 초기에서 중
기까지 이 얹은 머리 형태가 점점 커지고 사치가 심하여지자 영조 정조 때에는 얹은머리를
금지하고 쪽 낭자 머리 로 고쳤다
첩지머리 뙈머리
예전에 부녀자가 예장
할 때 꾸미던 머리 모양의 하나인데 족두리나 화관 같은 것
을 쓸 때에 걸려서 고정시키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궁중에서는 평상시에도 사용했으
나 사대부의 여인들은 예장을 갖출 때에 반드시 첩지를 머리에 꽂았다
왕비는 도금을 한 봉
첩지를 사용했고 내명부
상궁
또는 상류층 외명부
§/￡
들이 사용하는 도금
흑각 등으로 만든 개구리 첩지가 있다
이 첩지머리 를 뙈머리 라고도 부른다
어여 머리
궁중에서 명절 탄신일 또는 평상시 문안 올릴때에 입는 소례복
당의 차림에는
이 어여머리 를 하였다 왕비나 왕녀의경우는 어여머리 위에 반자 나 떨잠 같은 간단한 수
식을 하였고 이 위에 환관 또는 족두리를 쓰기도 했으며 궁녀들은 야청색 공단에 솜을 둬서
만든 어임족두리 를 썼다
따라서 이 어여머리는 궁중에서만 할 수 있는 머리 모양이어서 일반 민가의 부녀자들은
허용되지 않았으므로 민속은 아니지만 온양온천에 왕실 행차가 가끔 있을 때에는 이 어여머
리를 한 왕비나 궁녀들이 함께 수행하기도 했었다
족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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