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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전설
구리바위
옛날에 마을에는 가실이와 낙랑이라는 두 남녀가 있었다. 이 두사람은 서로 사랑하고 있었
으며 장래까지 약속한 사이었다. 하지만 해마다 이 마을에서는 용왕제에 쓸 처녀를 선택하
는데 이번엔 가실이가 선택된 것이다. 가실이는 물론 부모님 낙랑 모두가 이 사실에 슬퍼서
어쩔줄 모르면서 하루하루를 살았다. 한편 마을에서는 용왕님께 제사 지낼 준비에 마을사람
들은 모두 법석이었다. 낙랑은 사랑하는 가실이를 주게 내버려 둘수가 없어서 가실이와 멀
리 도망가려 했으나 가실이는 허락할수 없었다. "내 비록 죽을지언정 어찌 마을에 해를 입
히겠습니까?" 가실이는 오히려 낙랑을 위로 했다. 드디어 가실이는 온 동네 사람이 모여 제
사를 지내는 자리에 끌려가 바닷물에 던져지고 말았다. 그때 어디선가 '풍덩 하는
소리가 들
렸다. 다름아닌 낙랑인 것이다. 그 뒤로 풍랑을 만나 침몰하는 배도 없었고 고기도 잘 잡혔
으나 이상하게도 바다물이 점점 줄어들더니 그곳이 육지가 되는 것이다. 물이 다 마르자 바
닥에는 마치 남녀가 껴안고 있는 듯한 큰 바위가 나타 났는데 그바위의 빛깔이 구리빛이고
두드리면 쇠소리가 난다하여 구리 바위라 하였다.
소금쟁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마을에도 전설이 있다. 우리 마을은 본래가
바다였다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금을 만들어 소금장수를 했고 그것으로 먹고 살았다. 그
런데 이 마을에는 배 부자라는 천석갑부가 살았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들이 없어서 늘 고심
하였고 또 아들을 갖기를 소원하여 왔다. 그런 어느날 한 노승이 그 집에 와서 시주를 부탁
했다. 그러나 갑부는 수심에 찬 얼굴을 하고 쌀 한 홉을 가지고 나왔다. 노승은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는 갑부에게 말했다.
"실례지만 댁에는 아들이 없으시죠?"
그러자 갑부는 깜짝 놀라 말했다.
"예, 그렇소 아니 그걸 어떻게 아시지요" 하고 놀란 표정으로 물어보자 노승은 갑부에게 "당
신 팔자에는 아들복이 없소이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아들을 정 갖고 싶다면 금마선 꼭대
기에 가서 바다를 가라앉게 해달라고 부처님께 기도 드리시오. 그리하면 아들이 생길 것이
요" 그러자 갑부는 그날로 떡을 해서 지고 산으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그 날부터 정성을 다
해 부처님께 기도했다. "자비하신 부처님이시여 바다를 가라 앉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나
에게 아들을 내려 주소서" 그러자 몇년이 지나서 갑부에게는 아들이 생기고 바다는 차츰 흔
적을 감추기 시작하여 육지로 변해 버렸다 한다. 그래서 동네에 살던 소금 장수는 하나 둘
마을을 떠났고 마침내는 그 동네에 소금장수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소금
장수들이 살던 곳이라 하여 소금쟁이라 부르게 되었고 그 옛날 부자의 소원으로 없어진 바
다를 그리워 해서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도 소금쟁이라 불리우고 있다.
8)
전통놀이 및 대표적 집단행사
동암리에는 유황제와 산신제가 있는데 옛날 마을이 서로 떨어져 있을 때 새터말에서 유황제
를 지냈는데, 8.15 해방후 마을이 합쳐져서 유황제를 지내지 않고 산신제를 지낸다. 산제는
음력 동지달에 들어서면 복날을 정해 당미산에서 지내는데. 이때 산제를 지내는 사람을 정
하는 것도 생기 복덕한 사람을 정해 일주일간 정성을 다해 지낸다고 한다. 또 대동전체가
함께하는 마을잔치가 있으며, 3년에 1번씩 정월달에 노승제를 지내는데 장소는 마을에서
200∼300 떨어진
곳에 장승을 세워 놓은곳에서 지낸다.
대동초등학교 옆에는 수로왕의 사당이 있는데 대동에 사는 김해 김씨들이 음력 3월 보름에
이곳에서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마을계로는 12월 말에 결산하는 계가 있다.
9)
특별하게 소개할만한 인물
특별하게 소개할 만한 인물은 조사되지 않았다.
10)
종교단체
대동 교회 음봉면 동암리 533번지 목사 박두규 종파 : 감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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