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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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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주지않아도시댁에서대우받고살것이라는믿음때문이었다.특히셋째딸은초중고
등학교를 장학생으로 공부하고 서울대학에 진학하고 대학원까지 나와 반듯하게 살고 있
다한다.막내도대학원을나와국비장학생으로미국유학을다녀왔다.
“아드님도대학나왔구요?”
“그럼. 돈을 뭐하러 벌것어. 그 얘덜 지 맘대루 하구 싶은 거 하구 살라구 준비하는 거니
께,당연히보냈지.하나밖에웁는며느리가초등학교선생여”
아들딸의이야기가시작되자유상금할머니의눈빛이빛나아름다웠다.
남편을보내고
“신랑이 잘 해 줬어. 평생. 방앗간 짓는 일해서 번 돈부터 죽을 때 까지 언제나 돈이 생기
면나한테주고는타다썼어.차비까지.그런디...”
무더위에 모내기하다가 모심는 기계가 고장이 나서 몸이 달아 쫓아다녔는데, 전화를 받
다가 쓰러졌다. 마침 막내딸이 집에 왔다가 그 모습을 보고 수습을 하여, 한방 병원에서 치
료를 받았는데 뇌출혈이었다. 일차 회복이 되어 큰 병원으로 옮겼다. 그때까지만 해도 희망
적이었는데끝내회복하지못하고운명했다.
아들이군대입대할때우울증을앓았던그녀는남편사망후다시자신의처지가비관이
되었다 한다. 그때 우울증이 얼마나 무서운지 생각했고 아들로 얻은 우울증을 고구마 농사
를지으며극복했던것이생각나하나님을섬기며아들딸만생각하고살기로했다한다.
부자할머니
“우리 집은 아들이 효자구, 사위들이 효자여. 딸덜보다 사위덜이 나한티 더 잘햐. 그래서
나두손자손녀는친손자외손자안가리구똑같이해줘.”
손자 손녀를 얻으면 언제나 같은 금액의 목돈을 주고 손자 손녀가 대학에 진학하면 남녀
나학교를가리지않고똑같이7백만원씩돈을준단다.
자신을 복 많은 여인이라 말하는 유상금 씨는 남편이 자기만 바라보고 살다가 돈 한번
쓰지못하고죽은것만안타깝고후회스럽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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