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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힘쓰는 소리
행상 길에서 경사가 매우 심한 길을 만나면 상여의 선소리와 받는 소리 모두를 바
꾼다. “영차”, “어여챠”, “헤이야” 등의 소리만으로 언덕으로 오른다. 모든 마을에 있
었다.
(8) 점상소리
상여가 무덤에 당도하였을 때 행상을 끝낼 때 하는 소리로 ‘정상소리’라 하기도 한
다. 상여 소리 중 가장 느린 가락으로 상여의 도착을 알리고 끝을 내는데 행상 과정
이 매우 힘겨운 경우 생략하기도 한다.
이상의 소리들은 마을이나 상여꾼들이 분별하여 인식하고 있는 소리가 아니다. 발
인이 시작되면 처음부터 상여가 쉴 때까지 계속 이어지며 노래를 하는 순서는 마을
어귀의 긴 소리까지는 같은 소리를 하지만 행상의 거리, 호상과 악상의 차이, 계절 등
에 따라 선소리꾼이 상황에 맞게 진행한다. 상례소리는 각 종의 축문 읽는 소리를 포
함하기도 하나 금번의 조사에서는 이를 생략하였다.
상여 소리 노랫말
덕산면 시량리 상여소리
-창자:인종명(1939년 생. 남. 덕산면 시량리)
-기록:본도서(2015년 채록분)
에헤허하 에(어)헤이 어하
에헤허하 에(어)헤이 어하
가요가유 나는 가유 이 세상을 하직하고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인제 어제 성턴 몸이 저녁나절 병이들어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섬섬하구 약한 몸이 태산 같은 병이드니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는 것은 냉수로다
에헤허하 에헤이 어하
2장 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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