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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정충사는임득의장군을모시는불천위사당이다.영정을모셔
서영당이라고도불린다.불천위는말그대로옮기지않음을의미한다.4
대이상의제사를모시는것은조선시대법적으로금하는행위였다.그
러므로4대가넘어가면공식적으로집안에서는4대이상의선조에대해
서는제사를지내지않았고새로운인물의신위가추가되었다.
이것은유교적전통에서유래된것으로영혼이120년이되면후손을
떠나흩어진다는관념에의해서이다.단,위대한공적과학문적경지에
오른인물들중왕이공식적으로인정하면영원히기릴수있도록허락해
주었다.별도의제향공간에신주를마련할수있었다.특별한사례그것
이불천위이다.임득의장군의사당을영당이라부르는이유는공신화가
걸려있기때문이기도하다.공신화는공적을이룬인물들의모습을영원
히기억하기위해그려졌다.이또한제사를지낼때걸어두었던것이다.
그런데어떻게수백년이넘는시간동안제향이지속되었는지그과정과
방법,그리고그속에배어있는전통유교의가치를이해하는것또한한국
인의문화를제대로이해할수있는콘텐츠적소재로쓰일수있다.
정리하자면부해정에자리잡았던임식의모습에서시작되어,임득의
장군이이몽학의난을평정하고가문을일으켰고,세상을떠나의정부에
묻혔으나아들이사패지를받아홍성으로다시모셔오던모습,그리고불
천위사당을임금에게허락받아영정을모시고영원히그넋을기리고자
했던과정은홍성지역의역사이자정충사에깃든이야기인것이다.
홍양청난비,홍가신사당,청난사는모두백월산일대에모아져있는
청난공신과관련된유적이다.임득의장군을앞에내세우는유적은아니
기에간접적이라표현했지만유용한유적들이다.간접적이라하는이유
는유적의실제주인공으로홍가신에더무게가실려있기때문이다.그
러나사실가만히들여다보면,앞서말했듯홍양청난비(몽학청난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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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청난공신임득의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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