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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자연환경과삶 ?115
들어와요.완도에서.요앞에서잡아서이리팔러와요.그때만해도부석장으로
다니는데. 잡아가지고 오는 수는 많으나 팔로는 많이 팔리지는 않았어요. 이분
들이고기팔러오면몇사람들이부석장에갔다팔지만.많이잡아오니까그게
또잡으러가야하니까.그때만해도소금이비쌌지소금으로절이는것,냉동이
없기때문에주막집앞의백사장에버려놓고가는거요.그럼우리는그때는비
료가 흔치 않으니까. 그놈을 갈퀴로 긁어가지고 소쿠리에 담아서 바지게에 지
고 논으로 가는거요. 논에 벼 심은 데다 사이에다 중간 중간 놔요. 그러면 썩으
면서비료가되는거요.
상어같은것들이어떨때는배들이사람만씩한상어를가져와요.배를갈라
보면새끼가상어는새끼로낳거든요.새끼가이만씩한것들이대여섯마리씩
들어있어새끼도쪄먹기도했는디.
그런 상어를 가져오면 이 분들이 팔리지는 않지 배를 째서 섬창 원둑에 널어
놓고가요.드문드문막대기찔러가지고원뚝에막대기를찔러놓고가요.갔다
가 이 사람들이 다시 와요. 날씨라도 좋으면 마를 수가 있는디. 비도 오고 하면
원둑에서상해요.냄새도나고썩어요,그사람들이와서가져가지도않고.그러
면우리는그걸가져가다논에다거름으로넣고.그만큼고기가흔했어요.
이곳 통개 포구는 외지배가 드나들던 중요 포구로 매우 번성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고기를 팔지만 남은 것은 주막 앞에 쏟아두고 가서 썩게 되면 그것을
가져다가 어비로 사용한 것이다. 비료가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에 어비는 중요
한비료역할을했다고한다.
부석면봉락리2구노라포포구
봉락리는 1리와 2리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중 2리는 총 86호로 전 주민이 어
업에 종사했다. 다른 마을과 달리 유독 이 마을에는 여러 성씨가 모여 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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