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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례소리●●●
(상여행상소리. 달구소리)
예산지역의 상례소리로 채록 정리 된 것은 상여소리와
달고소리가 있다. 상여소리는 ‘행상소리’, ‘상여 행상소리’, ‘요령소리’ 등으로 불리며,
달고소리는 ‘달구질소리’, ‘달공고리’, ‘묘터다지는소리’ 등으로 불린다. 현재의 상여소
리는 긴 소리와 잦은 소리 2종이 보인다. 징검다리 건널 때나 외나무다리 건널 때는
긴 소리를 담여꾼들이 발자국을 빨리 뛸 속도로 불렀다하며, 특별히 그 작업에만 사
용하는 노래는 없었다한다.
예산 행상소리의 가장 큰 특징은 받는 소리의 통일성이다. 공주, 대전, 논산, 금산
등의 타 고장에서는 한 고장에서도 5~10종의 다른 후렴이 혼재해 있는 형태이며 지금
도 여러 받는 소리가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예산에서는 “어화”, “에헤”, “어허-”,
“에허-”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에헤허하 에(어)헤이 어하” 흘림소리로 구성되어 있
으며 동쪽 몇 개 마을에서 “너구리 넘차” 소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노랫말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발인소리
처음 상여가 집에서 발인을 시작하는 소리를 이르며 일부 마을에서 상여 선소리 노
랫말에 ‘어느 마을 성씨의 본관과 성명’을 넣어 발인을 알리는 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2) 긴 소리
상가에서 마을 어귀 동리 사람들이 바라보는 곳까지 행하는 상여 행상소리의 기본
소리다. 노랫말은 대부분 ‘문서있는 소리’라 하여 ‘회심곡’의 노랫말을 중심으로 이루
어진 특색을 갖는다. 가락은 4마디 긴소리를 사용한다. 요령소리는 각 박의 머릿박에
흔들어 소리를 낸다. 상가와 장지가 가까우면 긴소리를 많이 하고 멀면 잦은 소리를
많이 하여 행상의 시간을 조절한다.
2장 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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