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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山의
이가환(李家煥)(1742~1800)
조선후기의문신학자로자는정조(廷藻),호는금대(錦帶),정헌(貞軒)
이고본관은여주이며익(翼)의종손이며용휴의아들이다.천주교인이
승훈의외숙이다.그의학문적교우로는정약용,이벽,권철신등초기천
주교신자가많았다.
1771년(영조 4년) 진사가 되었고, 1777년(정조 1년) 중광문과에 을과
를 급제하였고 1780년에 비인현감이 되었다. 1784년 생질인 이승훈이
북경에서돌아오고동료학자들이서학에관심을가졌을때그는천주교
이가환의 필적
에대한학문상의관심과우려를가지고이벽과논쟁을벌이다가오히려
설득당하여 천주교인이 되었다. 이벽은 본관이 경주로 1777년 권철신, 정약전 등이 개최한
토론회에참석,천주교서학에흥미를느꼈다.
이승훈에게부탁하여중국에서서적을구입해다가서학연구를계속하였다.남인들사이에
동지를규합하여천주교보급에투신이승훈에게서세례를받고이승훈,권철신과더불어지
도자로 활약하였던 인물이다. 이가환은 이벽으로부터 서학입문서와 ??성년광익(聖年廣益)??
등을빌려탐독하고,제자들에게도전교하는열렬한신자가되었다.
그러나 1791년 신해박해 때에는 교리연구를 중단하고, 광주부윤(廣州府尹)으로서 천주교
를탄압하였고,그뒤대사성,개성유수,형조판서를지냈고,1795년주문모신부입국사건에
연루,충주목사로좌천되었는데,그곳에서도천주교인을탄압하다가파직되었다.그뒤다시
천주교를연구하고1801년이승훈권철신등과함께옥사로순교하였다.역설적이게도그를
천주교신자로만들었던이벽은아버지가그를말리다목매어죽자그충격으로배교자이기
경의권유로천주교와절연,교리를끊고있다가그이듬해페스트로죽었다.
정조로부터 정학사(貞學士)라 호칭될 만큼 대학자였으며, 특히 천문학과 수학에 정통하여
그자신이‘내가죽으면이나라에수학의맥이끊어지겠다’라고할만큼수학의대가였다.
저서로는??금대유고??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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