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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함께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통속민요다. 그가 언제, 어떤 경
로로 이 노래를 배우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는다
고 한다. “하도 살기가 원통허니게 넘 허는 소리 듣고 그냥 줏
어서 끼었지.”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이처럼 노래 가사 한 소절 한 소절이 마치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 저절로 익혔을 것이다.
4. 비싼 장내쌀 마저 빌려주지 않아 “살 수가 없어”
그는 어린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무슨 일이든 했다. 베
짜는 일은 죽 먹듯이 했다. 어느날 이웃사람이 그에게 짝베를
짜달라고 했다. 베 두필을 짜면 쌀 한말을 주겠다고 해서 선뜻
받아들였다. 그 때 친정어머니가 나서서 베를 짜는 동안 먹을
것이 없으니 아이들과 먹을 쌀을 미리 조금이라도 달라고 부탁
했다. 그랬더니 쌀 한 말에 두 되를 더 얹어 주었다. 그렇게 한
말 두되를 받고 베를 짜기 시작했다. 그런데 베를 한 필 짜고
나니 그 쌀을 다 먹어 버렸다. 베 한 필이 40자니까, 아직 40
자를 더 짜야 하는데 식량이 벌써 떨어진 것이다. 베를 짜려면
잘 먹어야 허릿심이 있는데, 나머지 한 필을 짤 때는 밥을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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