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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광한루시회
에 참석했던 시인
들은 모두 당풍의
시인으로 이름을
날리던 인물들이
다. 이달과 백광훈
■ 광한루내부모습
은 삼당시인들이었
고,임제와양대박도당풍으로이름난시인이었다.
광한루시회에참석한시인들이주고받은시들은곧바로한권의
책으로묶여졌다.이책이름이『용성창수집(龍城唱酬集)』이다.‘용성(龍
城)’은남원의옛이름인데,‘용성에서시인들이서로주고받은시들
을묶은책’이라는뜻일것이다.
광한루시회가 널리 알려지면서 용성창수집은 여러 사람들에게
전파되었다.그자리에참여했던시인들이당시대의걸출한시인들
이었으므로너도나도베껴가기를청하였다.그바람에장안의종이
값이올라갈정도였다고한다.
광한루시회와 용성창수집이 만들어진 경위는, 양경우(梁慶遇)가 쓴
『제호시화(霽湖詩話)』에 기록되어 전한다. 양경우는 광한루 시회에 초
청되었던양대박(梁大樸)의아들이다.
임제가처음과거에급제하였을때,절도공(임제의부친)이제주목사
로 계셨는데, 임제가 직접 바다를 건너가 찾아 뵈었다. 돌아올 때
바다를거쳐용성(龍城,지금의남원)에이르렀다.임제가서울을향해출
발하려하자,부사손여성이주변의문인들을불러모아광한루위
에서 시회를 열어 전송하였다. 그 자리에는, 옥봉·손곡·백호 그
리고 선친(양대박)께서 함께 계셨는데 성대한 모임이었다. 그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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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낳은비운의방랑시인손곡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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