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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속에서외치는소리가웅웅울리며들려왔다.
“만향이라구?”
사람들은어리둥절했다.만향이우물속에빠져있다는것은전혀
예상밖이었다.
우물밖으로건져올려진만향의모습은차마눈뜨고볼수없었다.
옷은모두물에젖고머리는산발하여온전한사람같지가않았다.
“이것아!이게무슨짓이야?왜이렇게독한마음을먹었어?”
초선언니가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 나와 만향을 끌어안았다. 만
향은고개를숙이고하염없이울기만할뿐이었다.
아침 일찍 물을 길러 나온 마을사람들이 모든 상황을 고스란히
목격했다.
만향의자살소동은또다시함흥주변을소문의도가니로몰아넣
었다.
“만향이우물에빠졌는데,물이모두말라있지뭔가?”
“만향이 우물에서 나오자마자 우물물이 다시 콸콸 솟아나지 뭐
야?”
참으로직접보고서도믿기어려운일이었다.
만향이 투신하자 우물이 말랐다는 것도 믿기 어려웠고, 만향이
구출되고나서물이다시샘솟았다는것도믿기어려운일이었다.
현실적으로는도저히이해할수없는일이지만,옛기록으로전하
고있으니무시하기도어렵다.
함흥민가의불이만향의집을비켜갔다는이야기나,우물에투신
했지만우물물이말라서살아났다는이야기는기록으로전해온다.
114!홍성의전설이된함흥기생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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