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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우는 약기가 어떻게 약은지간에 새야를 멜빵이라구 이렇게 등어리다 짊어지는 거 잇
어 옛날에 멜빵 새야를 지고 댕길 댕기게끔 이렇게 약어 근디 형은 어떻기나 미련맞은지
아랫목이서 밥을 먹으면 윗목에 가서 똥 눌 정도로 아주 게을러 터지기가 한이 없어 그런
데 그런 그러니께 이제 오죽 오죽하것어 주변머리 갖고 그렇지 그랬는디도 하도 답답하니
10)
께 동생이 잇다가 형님 삼백
이나 갖구서 장사나 한 번 나가 나가 보라구 삼백이라는 것
이 뭔고 하니 쌀하고 저 명주 명주하고 소금하고가 삼백이거던 옛날에 아주 그거면 그것만
많으면 부자고 그게 꼭 필요했거던 명주하고 쌀하고 소금하고 그런데 억지로 주위의 소란
으로 잠시 얘기 중단 내보냈는디 그렇기 인제 해서 째껴나가다싶이 해서 인제 짊어지고 잊
제 어떻기 나간 것이 얼마치 갔더니간에 날이 저물엇거던 날이 저물었는디 인가를 찾아가
야 어떻기 잠을 잘 거 아냐 그 인제 어떻게 된 넘우게 산속으로 들어갔던지간에 헤메이게
됐어 헤매게 됐는데 어서 불빛이 반짝반짝 비치더려 그래 인제 참 있는 힘 없는 힘 해가
찾아가 찾아갔는데 찾아가니께 이 산발한 여인이 나오더니
우리집 인저 사람이 죽어서 못
둔다 고 그니까 딴 데나 찾아보라니 그 밤중이 어디를 찾아가 인가도 못 찾으며 어쨌거나
사람살리는 셈치고 나 좀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그께 이 여자가 하는 말이 그럼 한 가지 청
이 있으니께 내 청을 들어줄라냐고 아 그러마고 그러니께 무슨무슨 청이나 아니 들어준다고
해라 들어가서 밥이나 먹으라고 그러더랴 그래 인제 밥상을 받아서 밥먹고 나니께 하는
얘기가 하는 얘기가 우리 남편이 죽었는데 남편이 죽기 죽기 전에 유언을 했는데 내가 죽거
든 그 산꼭대기에 연못이 있댜 그 연못이다가 매장은
로 해서 매장을 해가지고 나를 거기다 빠쳐달라고 그렇게 유언을 했다는 거여 근께 매장
을 해서 그걸 해달라고 그러더랴 아 해주마하고 그러니까 밥을 갖다 주더랴 그래 밥먹고
났는데 참 어디서 썩은 벼하고
서 인제 뭐
지지 그래 그냥 끙끙 짊어지고 거 가서 탁
이 그 지고 올라간 그 저 바보형을 떠다 받들어 연못으로 집어넣드랴 송장이 벌떡 일어나
더니 그러더니 둘이 내려와 버리더랴 근디 연못이 어떻기 짚었는지 거기 들어가기만 하면
죽게끔 되었던 모양이야 아마 그런디 그래도 살 저기가 됐는지 칡넝쿨이 하나가 저기 이렇
게 내려왔더랴 그래 그걸 붙잡고 간신히 올라와서 집을 찾아온 거여 그 형이 그래 얘길
들어 동생이 얘길 들어보니께 그렇게 됐거던 그렇게 돼가지구 고 흉내를 또같이 해고서 동
생이 거길 찾아간 거여 근데 인제 동생이 뭘 갖구 간고하니 단단한 베를 갖고 간거여 베
하고 그께
이 부렸버린 거여 근께 인제 당한 거지 인제 그 저기가 당했는디 옛날에는 그래도 이 여
자는 못 죽 안 죽였다는 겨 옛날엔 여자가 이렇게 귀했디야 그래가지구 안 쥑이고서 여자
를 데리꼬 내려와서 자기 형하고 결혼시키고 시켰다는 기여 그런디 그네들이 뭘 했는고 하
니 그런 사람만 저기 해가지고서 그런 식으로 해가지고 그런 연못에다 빠쳐서 물건을 빼앗
은 거여 말하자면 그런디 이 창고를 세 군데를 열어보니께 창고마다 가득가득
들어있더
랴 이 삼백이 조사자 아
: .)
근께 장사 장사치는 그 그 짓해서 다 뺐은 뺐다싶이 한 거여 말
하자면 이렇게 뭐라고 해야하나 그런 식이지
옛날에 아들이 바보인디 장가가게 됐어 장가 가게 됐는데 그 아버지가 장가갈 적이 아들
보고 하는 얘기가
너 장가가서 니 처가집에서 해주는 음식이 있을거라구 그러면 그 음식
중에서 제일 맛있는 거 이름 한 가지 알아 갖고 오라 구 끄리키 일러 보냈던거던
.” .
조사
11)
자 예
: .)
근데 이 놈이 그 처가집이 가니께 이 팥단지
를 이렇게 해주더랴 팥단지 팥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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