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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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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시아버지를...
남편은 건너말
에서 태어나 성장하였는데, 큰아버지가 무자식이라서 결혼하며 큰집에
1)
양자로들어갔다.한마을에친시아버지와양시아버지가있고그녀는양시아버지와살았
다. 문제는 친 시아버지는 천사처럼 마음이 고운 분이고, 양 시아버지는 마을이 무서워하는
호랑이였다는 것이다. 논 800평의 소농으로 가난 속에서 양자를 받았음에도 시아버지는
모진 말을 쉽게 하였다. 이는 자식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에게도 호랑이라서
아무도그에게말대꾸를하지못하였다.
더구나 결혼 한 다음해 남편은 군에 입대했다. 말 한마디 곱게 하지 않는 시어버지와 어
린아이를 데리고 4년 가까운 세월을 참고 살았다. 그런데 남편이 제대 후 짓기 시작한 농사
가 잘 안되어 집안은 더 어려워졌다. 이에 시아버지의 말은 점점 더 독해졌다. 그녀는 이대
로는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자식이 커나가는데 아이의 아버지가 할아버지에게 사람 대접
을받지못하는것을보여줄수는없다고생각한것이다.
“하루는 마음을 먹고 술상을 차렸어. 그리고는 시아버지와 둘이 앉아 술을 드시게 하고
는「아버님,아범이잘되고집안이일어나야아버님이마을에서대접받으시는것이구,애
덜 키우는 것인데, 말씀이 과하신 것은 바꿔 주십시오.」 하구 말했어. 말하기 시작하니께
눈물이나와서울면서그르키말했지.”
그런데 다음날 마을에서 유일하게 시아버지와 벗을 하는 분이 와서 시아버지로부터 “내
가 어젯밤이 며느리한티 혼났다”는 말을 들었다며 「잘했다.」고 말해 주어 안심했단다. 그
후로시아버지는남편에게험한소리를하지않았다.
한우15두.돼지20두
“그후로는집안이스사루잘되었어.특히짐승만키우면큰돈이되었지.”
집안이 안정되면서 그녀는 소와 돼지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농
사는 언제나 남들이 짓는 수준이었는데 짐승을 키우면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소를 키워 송
1)공주시계룡면경천3리자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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