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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사진 2. 2018년 현재 야학당 건물 : 위 사진과 비교해 볼 때 건물의 구조는 그대로 두
고 초가지붕이 스레트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왼쪽 기둥에 ‘국가유공자의집’이라는
하얀 팻말이 붙어있다. 주기예씨가 살 때 면에서 붙여준 팻말을 지금도 떼지 않고 있
그의 인생에서 야학당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가 어
린 시절에는 야학당에서 공부를 했고, 그 곳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다. 또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당시 비어있던 야학당에
꽤 오랫동안 세 들어 살았다. 현재 그는 야학당 바로 밑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 마치 야학당 지킴이처럼.
3. 방년 17세에 위안부 피하려 혼인, “며느리 삼게 나를 달라”
1944년 태평양전쟁이 끝 무렵. 나이 어린 처녀들을 일본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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