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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 지역학으로서의예산학의지속가능성검토
역사를 주목하지 않다보니 지역의 사료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근대화 이전과 이후 오랫동안 중앙집권적인 권력구조로 인해 지역의
역사는 간과되거나 무시되어 사료 자체가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즉 지역의 역사가 지엽적이라거나 보편적이지 않다고 해서 주목하지 않
았던 것이다.
그러나오늘날 지방화시대를맞이하여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지역의
정체성 확립이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사의체계적인 정립은너무
도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무엇보다 지역민들 스스로를 역사 행위자, 즉
역사의 주체로서 그 중심에 놓고 새롭게 재구성하는 역사서술이 필요하
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구술사가 필요한 이유이다. 지역의 사료가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구술생애사는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인 것이다.
용인문화원에서는 용인학의 체계적인 정리를 위해 2010년부터 『용
인사람, 용인 이야기』라는 타이틀의 구술생애사를 발간해 오고 있다.
매년10여명의분야별원로들을선정하여개별적인면담을통해그분들
의 말씀을 채록하여 기록해 오고 있는 것이다.
2010년부터 2년 동안은 지역 원로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 구술사를
제작하였으며, 2012년에는 일제의 근로 징용과 여성위안부 강제 징집
등일제강점기의시대상을조명하는작업을진행하였다. 그리고2013년
에는6.25 때참전했던원로들을대상으로전쟁의참상과시대상을조명
하였다. 2015년에는 버스 안내원, 대장장이, 소장수, 이발사 등 ‘사라져
가는직업을지키는사람들’ 11인을선정하여그들의삶을조명하였으며
2016년에는70년대 새마을운동의 주역들을 대상으로, 그리고 2017년에
는 4H 활동을 했던 원로들을 대상으로 구술사를 진행하였다.
근현대를 살아오신 구술자 분들이 연로하시므로 그 분들이 돌아가시
기 전에, 그리고 기억을 말씀으로 표현할 수 있을 때 채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사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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