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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物
禮山의
복신(福信)(?~663)
백제말엽의사람으로백제가멸망하자부흥운동을일
으킨사람이다.
백제30대무왕의조카인동시에31대의자왕의사촌
동생으로임존성(대흥)의성주로부임하였으나의자
왕의왕권강화를위한근친축출과정에서젊은장군
흑치상지에게성주직위를넘겨주었다.
660년사비성이나?당연합군에게함락되고의자왕이
백제 부흥군이었던 복신은 부흥운동의 거점지였던 대흥 임존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
신라에항복하게되자,도침과함께주류성을근거로
부흥운동을전개하였다.이들은일본에체류하고있던왕자부여풍을왕으로추대하는한편,일본
에구원병을요청하는동시에서북부지방백제유민들의호응을얻어한때사비성까지쳐들어가
당군을완전고립시키는성과를얻기도하였다.
사비성안의당군은싸울생각은엄두도못내고지키기만하였다.당나라장수유인원이사비성에
서포위되자당나라는유인궤를급히파견하여구원케하였다.그때신라문무왕의친정까지겹쳐
사비성부근의20여성이다시나?당에항복하여백제부흥군의전세가불리하게되자임존성으로
후퇴하였다.
복신을주축으로하는백제부흥군은신라와당나라가고구려를공격하는틈을타서대전부근의
옹산성,사정성,진현성들을공격하여이를탈환하였다.그밖에신라군이금강상류를통하여식량
을수송하려하자이를차단하니나?당연합군은한때곤궁에빠지기도하였다.그러나부흥군의활
약에도불구하고전세는부흥군에게불리하게돌아갔다.당나라의증원군이도착하고신라의김유
신이대전의옹산성을공격하여함락시킨다.여기에더하여도침과의불화가표출된다.이에앞서
부여자진을유인궤와내통한혐의로(단재신채호의조선상고사)처형한다.왕이형을감해주려고
하였으나복신은고집하여마침내자진을참형하였다.
도침은처음부터복신과대등한병권을쥐고있었을만큼세력이컷던것으로추측된다.그의근거
지를왕도(주류성)로삼았던것도그의세력이상당했음을암시한것이다.어떻든병권을둘러싼
암투는결국복신이도침을죽이는최악의상황에도달한다.막강한부흥군의전력은이탈되기시
작한것이다.겁을먹은풍왕은복신을두려워하여제거하려하였다.이를안복신은거짓병을핑
계로굴속에누워있다가부여풍이문병오는것을기다려잡아죽이려고하였다.그러나이사실을
알아챈부여풍이먼저부하들을이끌고가서복신을죽였다.이로써부흥운동의거두는내분으로
인하여스스로아군에게죽임을당한것이다.전략가인복신의죽음과일선지휘관의교체는부흥
군의전력을크게약화시켜주류성이함락되면서3년여를이끌어온부흥운동은막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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