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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 )은 흉을 먹고, 불주(
)는 범을 먹고, 웅백(
)은 매( )를 먹고, 등간( 簡)은 불상
)을 먹고, 남제(
)는 고백(姑 )을 먹고, 기(奇)는 몽강양조( 强
)를 먹고, 명공
( 共) 은 목사기생(
寄 )을 먹고 위함(
)은 츤( )을 먹고, 착단(
)은 거궁기등(拒窮
奇 )을 먹고, 근공(根共)은 고(蠱)를 먹을지니 오직 너희 12신은 급히 가서 머무르지 말라.
만약 더 머무르면 네 몸을 으르대고 너의 간절(幹 )을 부글부글 끓여 너의 고기를 풀쳐내고 너의
간장을 뽑아 내리니 그때 후회함이 없도록 하여라" 하는데, 진자가 "그렇게 하겠나이다." 하고
머리를 조아리며, 복죄(
)하면 여러 사람이 "징을 치라" 할 때 이를 쫓아낸다 하였다. 결국
대궐과 관아에서의 이와 같은 풍속은 고려시대와 조선 초기에 관상감에서 행하였던, '대나
( 儺)'라는 의식의 유속(
)이라 할 수 있다.
■ 대청소?세찬 만들기
제석 다음 날이 바로 설날이다. 그래서 제석에는 설날 차례를 지내기 위해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드는데, 이를 세찬(
)이라 한다. 이 세찬은 살림살이의 정도에 따라 또는 차례를 지내는
집과 안 지내는 집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어느 집에서나 만드는 흰떡은 옛날에 멥쌀 가루를 쪄서
안반 위에 놓고 자루 달린 떡메로 무수히 쳐서 길게 떡가래를 만들었으나, 지금은 떡방앗간에서
뺀다. 한편 옛날 제석에는 상사나 친척 또는 친지들에게 세찬으로 쓰는 생치(
)?전복?
어란(
)?육포(
)?곶감?대추 등을 선물하여 문안하였고, 지금은 주로 고기?생선?과일
술 등을 보내서 인사한다. 이에 대한 기록은
《고려사(高
)에 계동대나의 (季
儺 )조와《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
) 동계대나의 ( 季 儺 )조에
자세히 나타나 있다. 주부들이 세찬을 만들 때 남자들은 집 안팎을 깨끗이 청소한다. 외양간을
청소하고 거름도 퍼내며 설을 맞을 준비를 한다. 이렇게 하면 묵은해의 잡귀와 액은 모두 물러
가고 신성한 가운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고 믿는다.
■ 묵은세배
섣달 그믐날 저녁에 사당에 절하고 설날 세배를
하듯 어른들에게 절을 하는데 이를 '묵은세배'라
한다. 그런데 이 묵은세배는 가까운 사이에만 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시집간 딸들이 친정 부모나
친척집에 가서 세배를 하는 것을 '망년과세( 年
過 )'라고 한다. 전라도 진도 지방에서는 설을 앞
두고 '몇뱃기'라 하여 자손들이 시부모나 친정 부모
에게 음식을 차려 가지고 '
이바지'를 한다.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http://www.nf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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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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