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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식
과 쓰개
4.
수식은 부녀의 머리에 꽂는 장식품을 뜻하며 쓰개는 머리에 쓰는 물건들을 총칭하는 말이
다 수식을 하기 위하여 어린 여자아이는 종종머리를 땋았고 처녀들은 땋은 머리를 하였으
며 부인들은 낭자를 하였다 그리고 수식의 대표적인 것은 댕기와 비녀였고 예장에는 머리
에 첩지를 꽂은 다음 족두리를 썼다
쓰개는 모자의 일종인데 방한용
쓰개로는 굴레 풍차 아얌 조바위 등이 있고
부녀자들이 나들이할 때에 내외
하기 위하여 쓰는 너울이 있었다
〔 〕
수식
1
종종머리 바둑머리
어린 아이의 머리를 조금씩 모숨을 지어 여러 갈래로 땋은 머리를 바둑머리 라고 하며
이 바둑머리 가 조금 지난 뒤에 한쪽에 세 층씩 세줄로 땋고 그 끝을 모아 땋아서 댕기를
드리는 어린아이의 머리를 종종머리 라고 한다
땋은 머리
땋은 머리 는 조선시대 이래 결혼하지 않은 처녀와 총각의 머리 형태이다 앞이마의 한가
운데에서 머리카락을 좌우로 가른 다음 양쪽 귀위에서 귀밑머리를 땋아 뒤로 모으고 세가닥
으로 나눈 뒤에 서로 엇걸어 땋아 하나로 엮어 늘어뜨린다
끝에는 댕기를 매었는데 댕기
의 빛깔은 처녀는 빨강 총각은 검정으로 하였다
댕기
댕기는 머리를 장식하기 위하여 사용하던 자줏빛이나 검은빛의 헝겊인데 여자들은 붉은색
자주색 검은색으로 댕기를 만들었고 남자는 주로 검은천을 사용했는데 상중
에는 남녀
가 모두 하얀 백색포
로 댕기를 만들었다
#£?
머리를 땋을 때의 댕기 길이는
츠이며 폭은
가 보통이었다
24
25
2
3cm
남자가 혼인하거나
세 성년이 되어 관례
를 하면 댕기를 풀어 버리게 되고 상투를
20
틀고갓을 쓰게 되는데 이 댕기풀이 를 한 남자는 친구들에게 댕기 풀이 턱 을 내는 풍습이
있었다 그리고 여자가혼인하거나 계례를 하게 되면 댕기 머리를 틀어 올려 쪽을
을 꽂는다
댕기의 종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도투락댕기
어린이용 댕기로 긴 사각형의 댕기를 두 폭이 나란히 되도록 반으로 접
되 접힌 위가 세모꼴이 되게 한다 여기에 조그마한 끈을 달아 머리가 채 자라지 않은 어
린이의 뒤통수에 바짝 달아맨다
이 도투락 댕기는 어린이용보다 크게 만들어 혼례시에 신
부의 머리에 큰댕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말뚝댕기
머리가 이미 도투락댕기의 시기는 지나고 아직 제비머리댕기 의 시기가
되지 않은 어린이에게 사용한 댕기인데 긴 직사각형의 댕기를 반으로 겹쳐 접어서 윗부분에
끈을 달아 뒤통수에 달아맨다 따라서 도투락 댕기와는 달리 반으로 접힌 윗부분이 네모꼴
로 되어 있다
제비부리댕기
미혼자의 땋은 머리에 사용하던 댕기인데 처녀들은 빨강 총각들은
검정을 사용했다 크기는 연령에 따라 달랐으며 말뚝댕기의 연령이 지난 남녀가 사용했다
처녀들은 붉은색의 제비 머리댕기에 화려한 금박 무늬를 박아 맵시를 냈다
큰댕기 뒤댕기
궁중이나 양반의 집안에서 신부가 예장
할 때에 사용하던 도
투락댕기 를 큰 댕기 라고 했는데 짙은 자주빛 비단이나 사
로 만들어 뒤에 크게 늘이기
때문에 뒷댕기 또는 주렴
이라고도 한다 나비는
정도로 두갈래로 되었으며
10cm
윗 부분은 삼각형으로 붙어 있고 길이는 치마 길이보다 약간 짧다 전체에 금박을 박아 화
려하고 위에는 석응황
과 옥판을 달고 밑에는 석웅황이나 밀황
등으로 만든 매
5
앞댕기
혼례
의 예장에서 큰댕기 와 짝을 이루어 양쪽에 앞으로 늘이는 댕기
이다
큰 비녀 의 양쪽 어깨 위에는 여유분을 적당한 길이로 맞추어 감아 양어깨 위에 드리
운다 나비는
내외이며 큰 댕기 와 마찬가지로 금박이 박혀 있으며 끝에는 진주 또는
5cm
산호주 장식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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