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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여정이허락될지는모르지만오늘날까지이어져온작품활동을남은날동안에도숙



명처럼동반할수있기를바랄뿐이에요.”



독창적인자기영역을구축한시인의길



자신만의 확실한 문학론을 피력하는 시인의 내공이 엿보인다. 교육 현장 곳곳, 혹은 문


화예술단체와연계하는자리에가면그의헌정시나축시,노래가사를심심찮게듣고볼
수있어또물었다.
“시에음률이더해진노래는시공을초월해사람들마음에정서적인위안을주지요.사
람이사람답게살수있는평화로운세상을만드는일이우선이에요.오래전한여름의불
볕더위속에서도아스팔트바닥틈새를비집고싹을틔운노란민들레한송이를본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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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요.그렇게생명력을유지하는모습에번뜩용기를내며살아요.그러면서이웃들과소
통하며칭송하고박수치고격려하는일에나서고있는거죠.”
그런가하면그의작품중에는신앙시가유독많았다.
“삶의고통속에서승화되는신앙은인생에서큰힘이되니까요.신앙시는울지않고는
못써요.실컷울고나서야비로소시구가떠오르니까요.시는요란하고큰것이아니라나
지막하고작은것이에요.살아있다는것에감사하고,난관속에서도단한순간도글을놓
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문학이 삶을 지탱하는 힘이자 버팀
목이라여기는거예요.”
2021년세번째시집을펴낸시인은요즘혼자조용하게지내면서
시를쓰는시간이많아졌다고한다.
“시를쓰는게단지시인자신의위안을받기위해서라면시인의자세가아니겠지요.모
두들 세상살이가 힘들 때, 한 줄 시에서 위무를 받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결국 시란
게,문학이란게사람의영혼을고취하는데쓰이지않을까,하는생각입니다.”그의시관詩
觀을엿볼수있었다.
‘시인에게시란어떤의미인가’라는물음에한치도망설임없이답을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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