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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1950년대 후반까지도 중미마을에 서당이 남아있어 보조적 교육
기관의 역할을 했다는 점은 새롭게 확인된 사실이다. 그가 서당
에서 한문을 배운 덕분에 순 한문으로 되어 있는 시조창을 배우
고 익히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현재 그는 청양군의 대표적인 행사에 빠지지 않고 초대되는
유명 연주자다. 또한 국악계의 대표적 행사인 전주대사습대회를
비롯한 전국의 굵직한 대회에 시조반주자로 초빙되어 전국적으
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우종실의 생애사적 의미는 그가 시조창
을 대중적으로 즐겨 부르는 청양지역에서 성장하여 시조반주와
시조창을 배우게 되었고, 50세 이후부터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하여 벌써 30년째 향토음악가로서 활약하고 있는 점이다.
특히 그는 청양군 향토유적 10호 대금장의 기능보유자로서 전통
적인 제작방식으로 제작한 대금을 연주자들에게 널리 보급하고
있다. 그가 전 생애에 걸쳐 이룩한 대금연주 및 대금제작 기법을
전수할 후계자를 발굴하여 청양 고유의 무형문화유산이 전승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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