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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자연환경과삶 ?103
1970년대덕지천의중선,민형익제공
덕지천포구모사도,민형익제공
지가 1년에 4,000여 석이었다. 이 곡식을 서울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마을에서
배가 접안되는 포구까지 약 900m를 지게로 져내야 했는데, 한 섬 져내면‘오
푼’의 품삯을 주었다. 오래도록 오푼을 받고 작업을 했기에 그것에서 유래되어
오푼강이라는별칭을얻게되었다.
한편 마을 앞 500미터 지점의 넓은 들판에는‘서푼강 배미[三分江畓]’이라 부르
는 논도 있다. 이는 1930년대에 이곳에 배를 접안 시키고 공출하기 위한 볏섬을
지어 날랐는데, 벼 한 섬을 등짐으로 지어 나르면 서푼을 받았다는 데서 유래되
었다.
이처럼 오푼강이니 서푼강이니 하는 별칭은 이곳에서 운반하던 물건이 많았
음을 의미한다. 이곳에는 1940년도에 화물수송용 무동력 배인 40~50톤급 주남
배가 드나들며 서산과 해미 일대의 곡식과 임산물을 실어 내갔다. 그 배의 이름
은서산환(瑞山丸)과해미환(海美丸)이었다.가야산에서베어낸땔감류인장작과통
두리[솔가지단] 등의 부피가 큰 짐을 실어 인천과 서울마포로 운반해 갔고, 서산
사람들에게필요한생필품을운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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