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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데 총 높이가 390cm로 측정되며 기단부는 170cm로서 탑의 전체 크기에 비해
서 기단의 규모가 지나치게 크다. 그런데 이 석탑은 일부가 1956년에 새로이 제작하
여 추가한 것으로 전하고 있어 본래의 탑형태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탑의 조성재료를 보면 기단의 경우 새로이 참가한 부분은 모두 화강석을 다듬은
것이지만 이외 갑석이나 중대석은 충석(靑石)으로 만든 것이고 그리고 탑신부는 모
두 화강석으로 만들어 이 석탑은 석탑의 조성재료로 청석을 사용한 보기 드문 예에
속한다.
탑의 세부내용을 기단부부터 보면 기단은 전체가 이단(二段)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탑의 세부적 결구(結構)법에서는 이질적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후대에 탑을
높이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석재를 채웠기 때문인지는 자세하지 않다.
하층기단을 보면 화강석으로 3단을 이루고 있는데 최하층은 한변 140cm에 높이
는 15cm로 이 부분은 지대석을 겸용하고 있는 부분이다. 중간은 너비 120cm에 높
이는 28cm이고 맨 윗부분은 너비 100cm에 높이는 28cm정도로서 이 하층기단의
구성은 하단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규모가 20cm씩 체감되는 형태로 전체 높이 약
70cm정도를 올리고 있다. 이 하층기단의 화강석 결구(結構)는 4매의 화강석을 서
로 엇갈리게 배치하여 한면에 하나의 우주(隅柱)만 형성되는 형상을 취하고 있을 뿐
별다른 조각이나 장식이 없다.
하대갑석에 해당하는 부분은 청석으로 8cm 높이의 간석(間石)을 올리고 있는데
이 석재는 네면을 고형으로 부드럽게 몰딩한 상태이다. 이 청석 위에는 복련이 조각
된 연화대석을 두었는바 이 연화대석은 석탑의 기단에서 갑석의 역할로 보아지는
바 한 변의 너비가 70cm의 방형이고 15cm 두께이다. 더불어 연화대석은 부판(復
瓣)의 연화문(蓮花文) 사이에 삼각형의 간판(間瓣)이 조각되어 있고 대석(臺石)의 상
단(上端)은 각형(角形)으로 두단을 조출(造出)하여 받침석을 표현하고 있다.
연화대석 위에는 상층기단의 중대석에 해당하는 결구(結構)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부분은 상하에 두께 8cm에 네면을 고형(孤形)으로 처리한 석재를 두고 가운데에
우주(隅柱)가 표현된 면석을 1매석으로 꾸미고 있는바 이 부분의 전체 규모는 높이
42cm정도이고 너비는 연화대석의 상단과 같은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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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아산의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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