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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행인이 길 축만 난다
어럴럴럴 상사둬야
인력거야 자동차야
어서 바삐 가자꾸나
어럴럴럴 상사둬야
※ 다리를 세울 때 말뚝을 박는 소리. 다리를 세우기 위한 말뚝을 ‘다릿말’이라 한다. (이상 한국민속대전)
※ 예산에서는 말뚝을 말이라 한다. 농사일에서 말을 박는 경우는 논두렁이 높을 때 긴 말뚝을 박고 섶을 걸쳐 놓은 후 흙을 쌓아
논두렁이넘어지는것을방지하였다. 그러나논두렁을보강할때는소수의인원이일을하기때문에노래를부르며일하는사례는
극히적었으며단순히‘우여차’, ‘우쒸’ 등의소리로호흡을맞추었다. 창자가한국민속대전채록시말한다리를세울때말뚝박는
소리란큰교량을건설하는현장에서다수의인원이말목을박으며부른소리라는의미다. 이소리의노랫말과받는소리의구성
으로 볼 때 상당한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메를 치며 부른 소리로 보인다.
광시면 신흥리 메질소리(일본말)
-창자:윤주명(1920년 생. 남. 광시면 신흥리)
-기록:MBC 한국민요 대전
(1993년 채록)
고로가 산이냐
요여 산아
요이또 소라
요이 소로다
고로가 망깨
요여 망깨
요이또 소라
요이소로다
(반복)
※땅속에금맥이있는지시추하느라정으로바위에구멍을뚫으면서하는소리. ‘망깨’를빼고는노랫말이대체로일본말이다. 현지
에서는 ‘배금 점하는 소리’라 한다. 속에 금이 있는지 점을 친다는 말이다. (이상 한국민속대전)
※ 일제는 조선 말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우리나라 땅 전부에 대해서 현대적인 측량을 시행하면서 지하자원, 특히 금이 있는 곳을
파악하여 민간 기업을 내세워 금을 채굴해 갔다. 이 노래로 이런 사례가 예산에서도 자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2장 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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