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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지역학으로서의예산학의지속가능성검토
용인과관련한각종자료를수집하고연구해온성과가다대하게축적되
어있다. 그러나이에대한학문적연구는크게진척되지못한실정이다.
용인학을위해서도자료의정리와검증, 학술적연구가진척되어야하고,
이를 토대로 논문집이나 정기 간행물이 발간되어야 한다. 지난해부터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학연구소에서 6개 대학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분야별공동교재개발을위한논의가이루어졌고, 금년초마침내공통교
재를 개발하고 2017학년도 1학기부터 각 대학에 배포하기 시작하였다.
둘째, 교강사 인력풀의 확보와 관리 시스템의 가동 문제이다. 폭넓은
강의주제와두터운교강사층을확보하는문제는용인학강좌의발전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지역학으로서의 용인학 자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
요한 일이다. 그리고 이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줄 수 있는
헤드타워가 존재한다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다. 그 기능을 용인문화원에
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 용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연구자들의 모임이용인학연구소를 중심으로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셋째, 학생들의 참여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교수법의 개발 문제이다.
용인학 강좌는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로 하거나 P/F로 함으로써, 또는
우수학생에대한용인시표창을통하여학생들의수강과참여를유도하
고있으나, 장기적으로볼때용인학강좌가학생들에게어필하기위해서
는 정규 교과목으로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용인학 강좌의
경쟁력은 부수적인 어드밴티지에 있기보다 강좌 자체가담고 있는콘텐
츠와 교수법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좋은학점을 받기 어려워도 꼭듣고
싶어 하는 과목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강의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이 강의에서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가에 대한 명확한 수요 파악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의 용인학
강의는 공급자 중심으로 설계된 일방 통행식 강의로 운영되고 있다. ‘소
통의 용인학’을 지향한다면 이 점은 더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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