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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터에 해당한다 할 수 있다.
돌혈의 형태는 물방울의 거품( ) 모양을 하고 있다.
돌혈의 푹 꺼졌다 치솟은 형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마치 거북이 몸통에서 고개를 쑥 빼내
머리를 쳐드는 형상이나 뱀이나 용이 고개를 쳐드는 형상이다. 돌혈에는 태봉으로 많이 쓰이지만
누정(? -정자)의 자리로도 많이 사용된다.
통상 어느 지역의 풍수적 요건을 설명할 때 용혈사수(
)로서 설명하고 있다.
서산의 명종태봉은 첫째, 금북정맥을 내룡(? )으로 하여 서해안에 이르러 가야산(伽
)에서
솟구쳐 태조산(
)을 이루고, 그 힘찬 기운은 다시 전진하여 상왕산(
)을 만들어 태봉의
주산(
)이 된다.
둘째로, 상왕산(
)에서 금북정맥의 큰 줄기를 서해로 보내고, 가운데 넓은 들판으로 뻗어
나온 한 줄기의 맥은 마치 굴 속에 숨어있던 용이 잠에서 깨어나 머리를 쳐드는 전형적인 돌혈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셋째로, 상왕산에서 뻗어나간 금북정맥의 큰 줄기는, 간대산-성왕산-물래산-백화산-매봉산을
지나 지령산을 지나 안흥진에 이른다. 이 금북정맥은 멀리서 명종태실을 호위하고 있다.
넷째로, 명종태봉을 둘러 싼 금북정맥은 태봉 앞쪽에 넓고 맑은 명당(
)을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명종태봉은 풍수지리학적으로 완벽한 미와 균형감을 갖춘 곳으로 명당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4. 맺음말
이상으로 명종태봉에 관하여 가능한 범위 내에서 문헌과 사진자료 및 기타 제자료를 가지고
조사해 보았다. 본 연구를 수행하면서 문헌자료 확보에 무엇보다도 어려움이 많았으며 확보되어진
자료가 빈약하여 이를 바탕으로 추론이 가능한 것인지도 의심이 들 정도이지만 후일에 이러한
논고가 쌓이고 또 쌓여서 명종태봉에 관하여 확실한 정리가 가능할 것이라 여기고 이에 일조했
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자 한다. 다만 이번 연구를 통하여 명종태봉의 태비(아지비, 가봉비, 중수
비)에 대한 고증이 이루어진 것은 기대 이상의 큰 성과라 할 수 있겠다. 이를 바탕으로 서산시지를
비롯한 관련 책자들의 시정을 바라며 그리고 명조태봉이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 내에 위치
하여 현지답사 나가는 것도 한우개량사업소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주민 모두가
공유해야 할 문화재인데 출입만이라도 개방되어 일반에게 공개되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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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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