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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이야기
제 석
■ 제석의 유래
1년의 마지막날인 섣달 그믐날 밤을 제석(
) 혹은 제야(
라고 하는데, 이는 한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밤이라는 뜻이다.
■ 연종제와 묵은해 문안
연종제란 궁중에서 한 해가 끝남을 기념하여 지내는 의식으로,
조선조 말기까지 궁중에서 이 연종제 행사를 행하여 왔다. 이때
악귀를 쫓는다고 하여 여러가지 가면을 쓰고 제금[ ]과 북을 울
리면서 궁안으로 두루두루 돌아다니는데, 이를 나례(儺 )라고
한다. 이 것은 1년 동안의 묵은 잡귀를 쫓아내고 새해를 깨끗
하게 맞이하려는 의도에서 행하였던 것이다. 또 대궐 안에서는
제석 전날에 대포를 쏘았는데, 이를 연종포(
)라고 하였다.
지방 관아에서는 소총을 쏘고 징도 울렸다. 이러한 풍속은 고려
정종(
)때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것인데, 조선조 말기까지
궁중에서 행하여졌다. 이에 대한 기록은《고려사(高
)에 계동대나의 (季
儺 )조와《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
) 동계대나의 ( 季 儺 )조에 자세히 나타나 있다. 조선 성종(
때의 학자 성현(
)의《용재총화(
(卷 )에 의하면 구나(驅儺)의 일은 관상감이 주관
하는데, 섣달 그믐 전날 밤에 창덕궁?창경궁의 대궐 마당에 들어가서 하는 행사로, 그 제도는
악공( 工) 1명이 창사(
)가 되어 붉은 옷에 가면을 쓰고, 방상씨 4명이 황금빛 네 눈으로
곰의 껍질을 쓰고 창을 잡아 서로 치고 지군( 軍) 5명은 붉은 옷, 가면과 화립(
)을 쓰고,
판관( 官) 5명이 푸른 옷?가면과 화립을 쓰며, 조왕신(
) 4명은 푸른 도포?복두( )?목홀
)로 가면을 쓰고, 소매(
) 수명은 여삼(
)을 입고 가면을 쓰되, 웃저고리 아랫치마를
모두 홍록(
)으로 하고, 긴 장대기(旗)를 손에 잡고, 12신은 각각 그 귀신의 가면을 쓰는데,
예를 들어 자신(
) 은 쥐의 형상 가면을 쓰고, 축신(
)은 소의 형상의 가면을 쓰는 것과
같은 것이며, 악공 10여명은 도열( ? )을 가지고 이를 따르는데, 아이 수십 명을 뽑아서 붉은
옷 붉은 두건( 巾)으로 가면을 씌워 진자(
)로 만들고, 창사(
)가 불러 이르기를, "갑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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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_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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